칼럼: 생각의 차이...

 

부자가 된 이들에 대해 조사한 한 자료에 따르면 갑자기 일확천금을 버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압도적인 빈도수를 차지하는 경우는 의외로 우연한 기회가 주어졌을 때라고 했다. 즉, 운이 따라야 하는데 그 기회를 살렸을 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말이다. 이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것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성공을 하는 경우였다. 그리고 기존에 하던 일에 착안해 기회를 잡은 경우도 많았다.

난 어떤 이들이 얘기하듯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랑하는 말을 믿지 않는다. 의외로 우연한 기회로 성공한 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자랑할 게 아니라 주변의 도움에 감사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실패한 이들의 넋두리도 마냥 들어주기 힘들 때가 있다. 그들은 실패의 원인을 주변에 돌리고 세상의 불평등함에 대해서도 못마땅해한다. 속단은 금물이지만 내 생각에는 매사 부정적이기에 성공의 운마저 걷어찼을 것이라 여겨진다.

가끔 어떤 이들이 자신에 대해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고 묻는다. 도대체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묻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변에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는데 본인만 착각해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매료됐다고 느끼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요즘 SNS가 인기가 있는 것이고 그런 생각이 관종을 탄생시키는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미친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 속에 살아간다. 칭찬은 주변에서 했을 때 가치 있는 법인데 자화자찬하는 이들을 보면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불쌍해 보인다. 사실 나도 전에는 착각 속에 살던 때가 있어서 그들을 욕하지 않는다. 다들 그럴 때가 있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만다.

어느 마트에서 자신을 뽑아준 사장님께 고마움에 깍듯이 인사도 하고 살갑게 커피도 뽑아주는 직원이 있었다. 그녀는 출근 시간인 8시보다 1시간 빠른 7시에 출근해 청소도 하고 매장 정리를 하는 모범적인 직원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가 퇴근하다가 훔친 고기를 들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녀는 일찍 출근해 원하는 물품을 훔친 후 개인 사물함에 넣어두었다가 퇴근할 때 몰래 빼내고 있었던 것이다. 사장은 그녀에게 자신에게 친절하고 깍듯이 한 이유가 이거였냐고 따져 물었다.

사장은 그녀를 우수사원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그녀가 마트에 있어서 고마움까지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자신을 속이며 도둑질을 하고 있었을지 차마 생각도 못했다. 이처럼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실체를 잘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의외로 모르는 때가 많다. 함부로 아무것도 속단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처럼 생각의 차이가 우리 삶을 좌우한다.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보면 연민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세상을 주도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삶에 타격을 받으면 생의 의미를 잃는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왜 그들은 그렇게 사는 것일까? 무엇에 쫓기기라도 한 것처럼 그들은 매사에 불안해하며 초조해한다. 왜 이기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다. 난 이런 사람들이 행복을 찾기 위해서라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혹시 당신도 그런 사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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