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도덕과 정의 추구...



인간은 예측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계획을 만들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존재이다. 따라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의 두뇌는 매우 강력한 도구이다. 인간의 두뇌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빠른 두뇌 회전에 의한 판단력과 의지력은 인간에게 전략적인 생존을 가능하게 만든다.

인간의 뇌에는 충동에 지배되는 영역이 있고 자제력과 의지력을 주관하는 영역이 존재한다. 개인별로 의지력이 다를 수 있지만 이를 변화시키고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잘 사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의지력을 주관하는 영역은 에너지를 많이 소모시키므로 좋은 습관을 통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나쁜 일이 자꾸 생기거나 또 좋지 않은 조짐이 보이면 급격히 우울해한다. 그리고 나쁜 일이 또 생길 것이라는 부정적인 믿음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때 우리는 문제가 계속 생길 것이란 부정적 믿음에 의해 무력해지는 과정을 겪는다. 부정적인 믿음은 문제를 확대 해석하는 기재로 작용한다. 그렇게 되면 좋은 소식이나 꿈을 부정하고 스스로 위축된다.

이럴 때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는 사람은 위기 상황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선택한다. 자제력과 의지력에 기반해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행동을 우선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테면, 자신의 실수로 인해 상대의 기분이 상했다면 좌절하기보다 상대를 우선 배려해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 과거 장훈 선수가 그랬던 것처럼 부조리에 직면해 거세게 반응할 수도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잘 했던 선수는 단연코 장훈 선수였다. 수많은 홈런과 안타를 제조한 전설적 존재인 장훈 선수는 일본에서 23시즌 동안 3085안타와 504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한국인임을 강조하며 일본인으로 귀화하지 않고 한국 국적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는 자신이 치는 안타와 홈런은 조선동포들의 복수라고 얘기했을 정도였다.

어느 날은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일부 관중이 “조센징 가라!”라고 외쳐댔고 그는 잠시 관중들을 응시하더니 장외홈런으로 화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혈안이 된다. 웬만한 일은 돈으로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빨리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남들을 밟고 일어서지 않으면 부자가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갑자기 부자가 된 이들이나 상대를 이겨 밟고 일어선 자들에게서 올바른 인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드러내지 않겠지만 그들은 뛰어난 자제력과 의지력을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다.

부자가 된 이들은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힘쓰지만 우리의 인생은 유한하고 찬란한 순간도 길지 않은 게 현실이다. 남을 밟고 일어섰다면 자신도 누군가에게 반드시 밟히기 마련이고 부가 가져다주는 힘을 마냥 누릴 수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선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인생에서 독불장군은 없기 때문이다.

어느 날 담배를 즐겨 피던 동생이 죽으면서 그 형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상심한 그는 호기심에 동생이 즐겨 피던 담배를 입에 댔다. 그것으로 시름을 잊고 싶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안 한 지인이 매일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동생의 사진을 첨부하고 이렇게 썼다. “형, 형이 담배 필 때마다 내 마음이 아파” 이 메시지가 계속 오자 그 형은 담배 냄새가 역해지는 것을 느꼈고 담배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그는 담배 대신 활동적인 취미와 운동을 통해 활기를 찾았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함께 고민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학습한 바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모두가 인정하는 도덕이나 규정을 따르는 가운데 안정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돈에 의한 기회 창출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도덕과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근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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