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생은 배움의 장...



캐나다 출신의 임상심리학자이자 교수 그리고 유튜버인 조던 피터슨은 성경을 세계 최초의 하이퍼링크 텍스트로 꼽았다. 성경 본문에는 무려 63,779개의 상호참조가 얽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상호참조 구조가 신비로운 자기 참조로 엮여 있어, 마치 인터넷 서핑처럼 수많은 경로를 따라 탐험할 수 있는 책은 성경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 강연 투어와 온라인 강의를 통해 팬층을 쌓아온 그는, 이러한 발견을 접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을 믿게 된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식의 발견은 이렇듯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오픈AI의 CEO로 잘 알려진 샘 알트먼은 실패를 최고의 스승으로 여겼고, 실제로 실패를 통해 성장해 온 인물이다. 그는 스탠퍼드를 중퇴하고 루프트(Loopt)를 창업한 뒤 일찍이 인공지능 분야에 뛰어들었다. 미래를 예측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킬 줄 알았기 때문이다. 또 그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관점과 철학을 배웠다. 그 결과, 인터넷으로 얽힌 지식의 바다에서 AI를 매개로 새로운 경험이 축적되면 세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입할 것임을 예감한 것이다. 지식과 경험은 확장을 통해 이런 식으로 세상을 바꾸기까지 한다.

바이두의 창업자 리옌홍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전산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책이 과거의 지식을 담고 있는 반면, 인터넷은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므로 검색 기술이 핵심이라 여겼다. 이에 1996년, 미국 IDD 근무 시절 하이퍼링크 기반 검색 알고리즘인 랭크덱스(RankDex)를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이 훗날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에게 영감을 주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후 2000년 바이두를 창업한 그는 AI 기술을 회사의 핵심 역량으로 삼았으며, 2025년에는 ‘AI가 대부분의 직업을 대체하는 데 10~3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일론 머스크에게 “앞으로 1000년 안에 인류가 지구를 떠날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생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말에 깊이 영향을 받은 머스크는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한 명의 멘토와의 만남이 머스크의 미래를 결정지은 것처럼, 우리의 미래도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 머스크의 신념은 확고했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자금난에 직면했을 때조차 그는 개인 재산을 모두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오늘날에도 그의 철학은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자사의 초기 제품이 송금기기에 불과했다고 회상한다. 그 때문에 당시 ‘최악의 사업 아이템 10선’에 꼽히기도 했단다. 그러나 그는 끊임없는 개선을 이어가며 결국 이메일 기반 결제로 전환했고, 이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앞서 살펴본 여러 인물들의 사례처럼, 미래가 성공으로 바뀐 배경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있었다. 그들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깨달을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실패 속에서 배우는 것이 인생의 묘미라는 사실을 말이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는 결코 답을 찾을 수 없다.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 역시 충분히 밝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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